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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도요 개요식, 승천하는 '청화백자운용문 항아리' 탄생에 "환호"
대한민국 대표 서광수 도예명장, 갑진년 새해 첫 개요식에서 '전통가마에서 명품도자기를 보는 즐거움
박익희 기자   |   2024-01-15

 한국의 대표 도예명장이며 달항아리 부분 경기도 무형문화재인 한도요 서광수 명장이 6개월여 만에 전통가마에서 도자기를 꺼내는 의식인 개요식(開窯式)을 약 1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13일 오전 11시부터 성황리에 열렸다.

 

▲ 한도요에서 올해 전통장작가마에서 꺼낸 <청화백자용문 항아리>, 푸른 청용의 해인 갑진년에 용이 하늘로 승천하는 모양의 도자명품이 탄생했다     © 박익희 기자

 

한도요 서광수 도예명장과의 인연 

 

필자와 이천과의 인연은 1981년 11월 두산그룹에 입사하면서 시작되었다. 오비맥주공장과 오비씨그램 양주공장을 드나들면서 이천을 오고갔다. 이천은 예로부터 물이 좋은 곳으로 술회사가 여러 곳이 있다. 신문사를 그만두고 그후 2006년 경기데일리안를 창업했다. 그후 하이닉스 반도체 공장 증설에 을 요구하는 시위에 참가하고, 하이닉스공장을 방문하며 이천의 산업과 역사문화를 공부했다.

 

자연스럽게 이천의 도자기축제, 쌀문화축제에 참가하면서 설봉산성, 설봉공원, 설봉온천 등을 여러차례 다녔다. 

 

그 당시에 만난 분이 한도요 서광수 명장이다. 그런데 이분이 내가 좋아하는 목아박물관 박찬수 관장과 아주 친한 사이라 더욱 친분이 두터워졌다. 친구도 오랜 친구가 좋듯 벌써 15년은 넘은 것 같다.

 

 특히 서광수 명장은  2명의 동생들과 같이 공동으로 작업을 하며 사는 모습이 장남인 나에게 많은 시사점을 주었다. 인간관계는 조금 손해를 보듯이 살아야 하고, 상대가 없을 때 나쁜 뒷담화는 큰 결례와 불신을 부른다. 세상사 성실하게 정직한 자세로 자연에 순응하며 묵묵히 살아야 항심으로 항산이 생긴다. 

 

이날 점심시간에 서광수 명장은  "6개월 만에 개요식을 가진다. 한도요후원회 회원들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진심이 담긴 인사말을 했다. 사실 서광수 명장은 무거운 흙과 도자기를 계속 만지다가 허리를 다쳐 고생을 하셨다. 그래서 매 분기마다 열었던 개요식을 이번에는 6개월만에 열게 되었다. 

 

이날 오전 11시 10분쯤 되자 이번 개요식에 참가한 후원회 회원들은 지역의 후원회원들과 문경, 대전, 서울 등에서 약 100명 가량이 몰려왔다.  한도요후원회 이명순 회장, 이해근 부회장, 김경희 이천시장, 송석준 국회의원, 최문환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 등 지역유지와 한도요후원회 회원들이 모처럼 열리는 명품 도자기를 직접보러 오셨다.  

 

▲ 정말 명품 도자기 입니다. 서광수 명장님과 한국도자재단 최문환 사장이 청화백자용문 항아리를  들고 사진을 찍고 있다     © 박익희 기자

 

필자는 수원에서 성악가 박무강.김영수 화백과 함께 한도요에 11시에 도착했다. 본 기자가 초대한 한국도자재단 최문환 사장은 과천에서 미리 와서 기다리고 있었고, 경기데일리 안인혁 기자도 미리 도착했다. 하얀 수염을 멋지게 기른 한도요 서광수 명장님이 밝은 표정으로 기자를 반갑게 맞아주었다. 

 

기자는 10여 차례 개요식에 참가하여 후원회 사람들과 낯익은 분들이라 반갑게 새해인사를 나누었다. 나는 최문환 사장과 박무강.김영수 부부를 한도요 서광수 명장님께 소개하고 이분들을 전시장 겸 접견실로 안내를 했다. 

 

전시장에서 이분들은 한도요 서광수 명장의 다양한 도예작품과 예쁜 도자기의 모양과 색깔에 입을 다물지 못하며 사진을 연신 찍었다.

 

▲ 한도요 전시실 및 접견실에서 경기데일리 발행인 박익희 기자, 한도요 서광수 명장, 이명순 한도요후원회 화장, 이해근 부회장, 박무강 성악가 모습     © 박익희 기자

 

후원회 회장인 이명순(벽산 법무법의 대표변호사)이 오시고, 이해근 부회장, 한도요 서광수 명장님, 한국도자재단 최문환 사장, 박무강 성악가가 간단한 인사를 나누었다.

 

도자기는 인류의 역사와 더불어 시작되어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 철기를 거치며 용도에 맞게 개량 발전되고, 세련미와 실용성, 예술성이 높아져 갔다. 

 

이날 한도요후원회(회장 이명순 변호사)는 첫 개요식 후원금으로 500만원을 한도요 서광수 명장의 부인에게 전달하여 전통도자의 맥과 혼을 이어가는 서광수 명장을 후원하는 훈훈한 장면을 목격하며 참가자들은 큰 박수를 보냈다. 

 

▲ 한도요후원회에서 후원금 500만원을 전달하고 기념촬영 모습,사진 왼쪽부터 한도요후원회 이명순 회장, 한도요 서광수 부인, 서광수 명장, 도자기 전문가 이해근 부회장     © 박익희 기자

 

 한도요 서광수 선생은 1948년 생으로 14살에 도자기에 입문한 후 평생을 우직하게 외길 인생으로 도공의 길을 걸어왔고, 친동생들과 함께 천직으로 한국의 도자맥을 잇겠다며 韓陶窯(한도요)릏 창업하여 도자인생 60년을 넘긴 분이다. 전수인도 막내 동생 아들을 지정했으니 얼마나 통큰 결정인가 싶었다.

 

도자를 제작하는 태토, 성형, 조각과 그림 실력과 유약, 장작가마로 전통을 고수하는 정신 등을 살펴볼 때 한도요 만큼 다양한 도자기를 만든 분은 없다고 감히 말한다. 다양한 경험으로 산지식을 평생 쌓은 분이다.

 

▲ 서광수 명장이 망치로 큰도자기를 깨어버린 모습     ©박익희 기자

 

과연 오늘은 어떤 작품들이 1250~1300℃의 고온의 전통장작가마에 탄생하는 명품 도자기는 얼마나 나올까를 상상하며 나는 수원에서 박무강.김영수 부부에게 그냥 소풍가는 기분으로 가자고 권유했다. 성악가로 새해에 재능기부를 권유한 셈이다.

 

두 분을 초청한 것은 지난 1월 11일 수원에서 <알바트로스 바리톤 박무강의 신년음악회> 공연을 다녀왔기 때문이다.  필자는 박무강 성악가에 "13일 낮에 특별한 스케줄이 있느냐?"고 물었더니 "특별한 일이 없다"고 하길래 오늘 11시에 이천 한도요 개요식에 간다고 말하며 동행을 권유했다. 

 

오랜 인연은 신뢰를 바탕으로 하고 서로 배려를 해야만 인간관계가 계속 유지될 수가 있다. 이들 박무강 성악가와 김영수 벽화가는 부부로 (사)한국출산장려협회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고, 필자는 홍보자문역으로 국가인구 위기 극복에 사명을 다하고 있다.

 

도자기를 꺼낼 때마다 '환호와 탄식' 소리가?

 

▲ 도자기 전문가인 이해근 옥빛의 진사항아리, 요변현상을 볼 수 있는 명품 도자기라고 설명했다     ©박익희 기자

 

이윽고 도자기를 꺼낼 시간이라며 11시 30분경 전통가마 쪽으로 몰려갔다. 가마에서 꺼낸 첫작품은 작은 진사항아리 였다. 가마 안에는 아직 열기가 남아있는지 막내 동생인 서광영 도공이 들어가고, 입구에는 서광수 명장이 꺼낸 도자기를 살펴보며 감별하고 이상이 없으면 다른 동생은 뒤에서 도자기를 받아 바닥에 고이 두며 나중에 행사장으로 쓰이는 도자기 작업장으로 옮긴다.

 

달항아리! 갑진년 청룡의 해에 청화백자운용문 항아리가 나올때는 명품 탄생이라며 모두가 환호를 했다. 무언가 부족하다 싶으면 서광수 명장은 망치도 깨어버릴때면 모두가 아쉬움에 탄식을 한다. 

 

▲ 서광수 명장과 송석준 국회의원과 김경희 이천시장이 전통장작가마에서 막꺼낸 달항아리를 들고 기념 촬영하는 모습     ©박익희 기자

 

한도요 서광수 명장은 워낙 다양한 작품을 만들기에 다른 도예가와 비교가 불가하다. 철화백자용문호, 진사항아리, 각호 화병과 주병, 오리와 복숭아 연적, 팽이 모양의 원샷 잔, 내가 갖고 싶은 주전자, 아름다운 무지백자의 죽문호가 나오자 구경꾼들은 작품의 모양과 형태, 빛깔에 환호하며 감탄사를 보낸다. 

 

이번 개요식은 2곳의 캐이블TV에서 도자기 다큐를 찍는 중이었고, 도자기를 전공한 한도요 사위도 사진을 찍고 있었다. 

 

그런데 ”아휴 아까워라“,  "차라리 저를 주시지", ”좋은데 왜 부수냐“며 탄식을 하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린다. 어디가 잘못 되었는지 설명을 해달라고 아우성이다. 

 

그러면 서광수 명장은 "여기는 요변 현상으로 색깔이 잘 나왔는데 뒷부분은 원하는 색깔이 안 나왔다. 전통장작가마에서 볼 수 있는 것으로 여기는 약간 깨어졌다"고 설명하며 쇠망치로 사정없이 깨버릴 때면 아쉬운 탄식을 연발한다. 

 

▲ 한도요에서 빚은 명품 도자기들     © 박익희 기자

 

도자기 전문가인 이해근 한도요 후원회부회장은 "이 부분은 조금 번쩍거리니 안된다" 며 깨어버리라고 부추긴다. 오전 시간에 약 60여점의 도자기를 꺼냈다. 약 15~20%는 꺼내자 마자 깨지는 슬픈 운명이다.

 

아름다운 도자기의 미적 관념은 과연 무엇일까?

 

 도자기를 보았을 때 모양과 형태, 색깔 등이 완벽하고 균형미와 조화미가 있어야 된다고 본다. 

 

 도자기 수집가이며 도자기전문가인 이해근 부회장은 "도자기는 종류에 따라서 청자와 분청사기, 백자로 구분한다. 사용하는 안료에 따라서 청화, 철사, 진사로 나누며, 조각 기법에 따라서 양각(陽刻), 음각(陰刻), 투각(透刻),상감(象嵌)으로 나눈다"고 말했다.

 

이해근 부회장의 도자기의 이해 강의 2편

https://youtu.be/nP6C4elykc0?si=Pe3STJc_oP4v5whp

https://youtu.be/JOvLNTCvlYw?si=aB-SB_MSYQBe_1BF

 

또한 "문양(紋樣)에 따라서 매화문(梅花紋), 죽문(竹紋), 연화문(蓮花紋), 운학문(雲鶴紋), 포류수금문(葡柳水禽紋), 당초문(唐草紋), 어문(魚紋), 목단문(牡丹紋), 국화문(菊花紋), 운용문(雲龍紋)  등으로 구분하고, 도자기의 형태와 용도에 따라서 호(壺), 병(甁), 매병(梅甁), 편병(扁甁), 연적(硯滴), 주전자(酒煎子), 다완(茶碗), 사발(沙鉢), 향합(香盒)으로 나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문가인 도공은 자기가 의도하는 작품이 안 나올때는 깨어버린다. 한도요의 명예와 소장자의 희귀성과 소장가치를 위해서 용납을 안하는 것 같았다. 어쩌면 명품 도자가를 사랑하는 수집가를 위한 일이다. 요즘 MZ 세대들은 아트테크로 재테크를 하는 게 유행이다. 

 

▲ 서광수 명장이 "이 달항아리는 잘나왔네요" 라며 설명하고 송석준 의원이 받아드는 모습을 박무강 성악가가 자세히 살펴보는 모습     © 박익희 기자

 

나는 감히 직접 소장할 수는 없고, 눈으로는 보고 평가할 수 있는 도자기를 보는 안목을 개요식에 참가하면서 차츰 알게 되었다. 도자기 축제장과 전국의 요장을 취재하면서 자연스럽게 작가마다 특징과 만드는 특기가 있는 것 같았다.  

 

 조국의 근대화를 거치면서 경제가 발전하자 1980년부터 도자기를 수집하거나 미술품 등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졌었다. 1980년대 말 기자가 처음 도자기를 접하고 고려청자에 눈길이 갔지만 언감생심 그 당시 월급으로는 구입할 엄두를 못냈다. 

 

그러다가가 1990년 신문사로 찾아오는 10장생도를 음.양각으로 새긴 백자 달항아리가 지금도 내 서재에 그대로 있다. 그 당시 아내는 ”집은 작은데 왜 이리 큰 도자기를 샀느냐?, "당신 월급보다 많은 것 아니냐?“며 놀랐다. 

 

그러다가 최인호의 장편소설 상도(商道)에는 거상 임상옥 계영배(戒盈杯, 넘침을 경게하는 잔)을 읽었는데... 계영배 이야기는 정말 감동적이 었다. 계영배는 술을 많이 마시는 것을 경계하기 위하여 특별하게 만든 잔. 술잔을 가득 채워서 마시지 못하도록 술이 어느 정도까지 차면 술잔 옆의 구멍으로 새어버리는 과학의 원리로 제작한 것이었다. 계영배를 만든 도공을 여러 번 만났는데 실용적이고 미적인 계영배를 만든 광주지역의 도공은 코로나가 오자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요장을 닫아서 정말 안타깝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국보로 선정된 도자기를 감상하고, '국보순례'란 책을 통해 도자기를 보노라면 도공이 흙을 만지고 물레질을 하면서 몰아의 경지에서 혼신을 다해 도자기를 빚는 장면은 차라리 거룩하다. 그런 작업과정를 보노라면 예술의 세계가 이런 것이구나. 영화 ’사랑과 영혼‘에 주인공이 도자기를 만드는 장면도 잊을 수 없는 장면이었다. 

 

도공의 에술혼과 손기술로 빚는 흙과 물, 불을 만나 탄생하는 도자기는 과연 명실상부(名實相符)한 귀한 명품이 되고 소장가치가 있는 가보가 된다.

 

매번 한도요 개요식은 축제장이고 잔치날이다.

 

▲ 6개월만에 전통장작가마에서 처음 깨낸 전체 도예작품들     © 박익희 기자

 

후원회 회원들은 이런 귀한 개요식을 보면서 삶의 의미와 봉사와 후원의 기쁨을 누리는 것 같다. 필자도 오전 개요식에서 꺼낸 두 점의 도자기를 조심스럽게 들고, 뷔페식단이 차려진 도자기 보관소 한켠에 고이 두었다. 이날 오전 오후에 약 100여점의 다양한 용도의 도자기를 꺼낸 것 같았다.

 

지난해 6월에는 무지백자만을 만들어 광이불요(光而不耀)!  '빛이 있지만 번쩍 거리지 않는 수수한 모양'이 나와야 멋진 작품이라고 도자기 전문가인 이해근 부회장이 설명했었다.

 

 박무강 성악가는 이런 생소한 분위기에 감명을 받았는지 저를 이곳에 데리고 와주어서 고맙다는 말을 하며 점심시간이 시작되자 식전에 노래를 2~3곡 부를 준비로 부르투스 장비와 휴대폰을 연결하여 반주가 시작되자 신청곡인 ‘비목’, ‘황성옛터’를 부르고 앵콜로 ‘내 마음의 강물’을 불렀다. 

 

박무강 성악가 '황성옛터' 바로가기https://youtu.be/OgtkoPAHhfQ?si=2qoZcE4ds7dAr3oR

한도요 전시실에 진열된 작품감상 https://youtu.be/nq5CuTPaMvM?si=gjnfGGbB-hfONW-W

개요식에서 성악가의 노래를 들을 줄은 몰랐다며 후원회와 참가자들이 너무 좋다고 난리였다. 개요식에서 뜻밖의 공연으로 흥분의 도가니가 되어 다행이었다.

 

멀리서 온 참가한 분들이 ”오늘 여기 잘왔다“며 박무강 성악가의 열창에 박수갈채와 앵콜 사인을 보냈다. 

 

 나는 박무강. 김영수 부부와 자주 만나는 사이이지만, 이분들은 전국에서 알아주는 분이고, 김영수 화백은 벽화를 70km정도 그린 분으로 유명한 분이라고 소개했다.  

 

이천, 여주, 광주에서 '2024 경기도자세계비엔날레'가 열린다

 

 기자가 초대한 최문환 한국도자재단 사장을 특별히 초청한 이유는 넌지시 얘기했다. 개요식 현장에서 서광수 명장의 다양한 작품을 보고 느끼라는 의미에서 오시게 했다. 특히 올해 9월 6일~10월 20일까지 45일간 이천, 광주, 여주에서 <2024 경기도자세계비엔날레>가 열리는 해이다. 

 

 이를 위해서 현실적인 한국도자의 실태와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고 코로나로 인해 급속한 온라인 시대로 변한 시점에서 한국도자산업 K-도자기(세라믹)의 이정표를 세우는 방법은 과연 어떤 것이 가장 효과적인 것인지, 도자기를 굽는 요장에서 직접 와서 보라는 뜻이다. 백문이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이듯 백견이불여일행(百見不如一行)이다. 백번을 보아도 실제 행동하지 않으면 안 된다.

 

 현장에서 직접 보고 현명한 답을 찾아서 기획홍보 방향, 도자산업 종사자들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이 무엇인지를 고민하여 결정하라는 당부하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이천.광주.여주 3곳의 자치단체와 도예인들이 합심하여 '2024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의 성공을 기원한다

 

 세계적인 도자산업의 현황과 한국의 도자산업의 현주소를 비교분석하며 우리의 나갈 방향과 틈새시장은 무엇인지 깊은 성찰을 해야 한다고 본다.

 

▲ 최문환 한국도자재단 대표가 한도요 도예작품을 감상하는 모습     © 박익희 기자

 

 중국을 자주 다녀오는 분은 백자의 투명한 기도상 작품을 보면서 너무 깔끔하다며 좋아했다. 중국의 다기, 일본의 다기, 튀르키에 식기와 접시, 독일, 덴마크, 영국의 본차이나 등 나라마다 고유한 특색이 있다. 

 

 특별한 날 너무나 예쁜 도자기로 차 한잔을 나누는 행복은 말로 표현하기도 무리이다.

그리고 에쁜 도자기 그릇에 사랑하는 사람과 식사를 나누고, 예쁜 화병에 꽃을 꽂고, 멋진 주병에 술을 담아 서로 건배를 한다면 행복한 화양연화(華)의 세상이 아닐까?  

 

▲ 한도요 서광수 명장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사정없이 망치로 도자기를 깨버리는데... "제발 깨지말아요.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아요"라며 참가자는 아쉬운 탄식을 한다.     © 박익희 기자

 

아무튼 나는 침체된  한국도자산업의 활로와 미래를 나름대로 고민하면서 최문환 대표와 이천, 광주, 여주의 자방자치단체장과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찾는다면 분명히 길이 있다고 본다.

 

때마침 한류바람으로  K-POP,  K-FOOD 등 K-문화의 붐이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세계최고의 손기술로 기능올림픽을 제패하는 한국인의 손기술과 뛰어난 예술혼으로 한국의 도자산업을 활짝 꽃피게 하고 싶기 때문이다. 

 

2000년 대까지만 해도 한국도자기, 행남자기, 광주요 등의 광고도 흔히 볼 수 있었지만, 요즘은 신문과 TV광고에서도 볼 수가 없고, 오히려 유튜브 방송에서 해외도자기를 소개하고 있으니 이 또한 무슨 사대주의인지 모를 지경이다. 한국의 도자산업 발전을 진심으로 기원한다.

 

필자는 가끔 시간이 나면 역사문화유적지를 찾아서 여행하기를 좋아하는 데 한국문화의 아름다움이 해외보다 결코 손색이 없다고 주장한다.

 

▲  청룡이 그려진 주병이 아름답다   © 박익희 기자

 

‘검이불루 화이불치(儉而不陋 華而不侈).’ “검소하되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되 사치스럽지 않다”는 뜻이다. 주변자연과의 조화와 절제미가 있는 한국의 건축미와 인의예지신과 배려와 화이부동(和而不同)의 세상를 만들며, 한국인이 홍익인간, 제세이화의 꿈을 실현해야 되지 않겠느냐 말이다. 

 

 한반도에는 3면이 바다이고 숲으로 덮힌 대한민국의 대자연이 너무나 아름답다. 사계절이 있고 물이 맑은 금수강산으로 변모한 우리나라가 자랑스럽지 않은가? 한국은 6.25전쟁의 폐허에서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루고, 한국은 벌거숭이 민둥산에서 산림녹화를 이룬 나라로 전문가들은 경이로운 눈으로 바라보며 칭송한다.

 

이제 정치인만 잘하면 될 것 같았다. 몇 년동안 법을 요리조리 피하면서 온갖 악행을 저지르는 정치는 정말 신물이 난다. 정의를 바탕으로한 상식과 원칙이 서있고, 법치가 제대로 작동되는 나라가 되어야 하지 않겠나? 

 

 부끄러움을 모르는 몰염치와 후안무치에 지긋지긋하다. 오는 4월에 치러지는 총선에서 국민이 주인이라는 것을 보여주자. 지난 총선처럼 4.15부정선거 의혹을 미리 예방하여, 사전선거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수개표로 공명선거를 실시하길 바란다. 그길 만이 혼란이 없고 모두가 승복하는 자유민주주의 선진국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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