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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학 칼럼] 2021 전교조는 안녕하신가(3)
정재학 칼럼니스트   |   2021-07-21
▲  정재학 칼럼니스트

일제강점기시대에 나라와 민족의 역사와 정기를 지키고, 나아가 독립을 쟁취하기 위해 교육사업에 뛰어든 위대한 교육자들이 있었다.

 

경주최부자집을 비롯하여 가산을 바쳐 학교를 세운 향토유지들부터 직접 교단에서 학생들에게 교육입국을 목표로 민족정기와 애국심을 기르고 가르치던 교육자들.

 

그중에서도 김교신 선생님을 잊을수 없다. 1945년 4월 해방을 보지 못하고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셨으나, 그분의 가르침을 받고 자란 제자들의 글을 보면서, 지금도 우리는 눈시울을 붉히지 않을 수 없다.

 

김교신 선생님은 학생들이 조국의 미래임을 한시도 잊지않으셨다. 직접 농사를 지으며 근면성실을 가르쳐 생활인의 기본을 닦게 하였고, 충효를 인간수신의 덕목으로 가르쳐 바른 인격을 세우셨다. 그리고 공부에 전념하여 높은 실력을 닦도록 하여 나라에 이바지할 것을 독려하셨다.

 

부모에 대한 효도와 경로효친,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살아가는 대한민국 사람을 선생께선 간절히 원하셨던 것이다. 그것이 궁극적으로 독립이요, 민족해방이었음을 모르는 이 누가 있을까. 그리하여 우리는 해방 후 무려 80년이 지났어도, 아직까지 그분이 남긴 교육자로서의 바른 의지와 향기를 기리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전교조를 대입해 보면, 전교조가 어떤 집단인지 쉽게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김대중 대통령 시절, 이해찬은 학생들에게 통장을 빼앗았다. 학교엔 새마을과가 있었고, 학생저축을 담당하는 업무가 있었다. 바로 그 업무를 없애버린 것이다. 1인1통장을 당연시하던 학생들은 그때부터 개인통장을 갖지 않아도 되었다.

 

그리고 저축보다는 소비를 찬양하고 있었다. 저축하지 말고 쓰라는 뜻이었다. 학생들이 근면저축의 기본자세가 사라지고, 사치하고 낭비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신발을 잃어버리고도 찾으려 하지 않았다. 또 사면 된다는 것이었다.

 

열심히 일하고 저축하여 사는 생활인의 기본자세가 사라지고, 게으르고 사치하고 낭비하는 인간으로 성장한 학생들이 바람직한 사회인, 또는 부모가 되어 훌륭한 가정과 사회를 이룬다고 생각하는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생활인으로서의 기본을 없애버린 것이 김대중 좌파의 교육정책이었다. 이런 정책에 전교조는 적극 동참하였다.

 

무너진 생활인의 자세에 이어 좌파는 국민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문제를 뒤집기 시작한다. 국민교육헌장은 참으로 금과옥조(金科玉條), 황금(黃金)으로 이루어진 약속이었다. 저마다 타고난 소질을 계발하고 나라와 민족에 헌신한다는 이 약속은, 그러나 김대중에 의해 사라졌다.

 

국민교육헌장이 독재에 이용된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국가에 대한 충성이 독재에 이용된다는 것이었다. 이것이 민주화라고 그들은 강변하였다. 드디어 붉은 좌파에 의해 국가와 민족에 대한 충의를 없앤 교육이 시작되었다.

 

스승에 대한 예절도 사라졌다. 전교조는 학생인권을 부르짖으며 교사로부터 교편을 빼앗았다. 여차하면 눈부라리고 욕하며 대드는 학생들이 나타났다.

 

수업시간 잠자고 있는 학생은 손바닥 한 대 정도는 때릴 수 있어야 한다. 숙제 안하는 아이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때릴 수 없으니, 인상 쓰고 목소리 높이는 교사들이 늘어간다. 그러다보면 여선생님들의 얼굴이 사천왕처럼 변해가는 것이다.

 

실력은 어떤가. 전교조는 수업시간 잠자는 아이를 깨워가면서까지 가르치라는 계약은 없다고 말한다. 진도를 다 마치지 않아도 되고, 공부를 하든 안하든 관계치 않는다. 되거나 말거나 자기 수업만 마치고 가면 되는 것이다. 그것이 전교조 노동운동이었다.

 

이런 학생들 실력을 말해서 무엇하겠는가. 문장독해도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수능언어영역의 지문을 이해하고 문제를 풀겠는가. 영문 해석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면서 영어를 배운다? 수리영역 8등급짜리가 공대를 간다?

 

그러니까 수업시간 잠만 자다가 공부는 뒷전인 실력없는 아이들이 나무라는 선생님에게 욕질하고 반항하면서 예의범절을 모른 채 성장한다는 것. 그리고 근면성실이 무엇인지 모르고 사치와 낭비에 젖은 채 생활인의 기본자세를 잃은 아이들.

 

더 나아가 나라와 민족에 대한 충의를 잃고 조국을 쉽게 배신하는 사람들에게서 전교조 교육의 폐해를 판단해야 한다.

 

바로 당신의 자녀, 당신의 손자, 당신의 조카가 전교조 교육정책으로 이렇게 자라나고 있음을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

 

그리하여 김교신 선생님의 숭고한 헌신과 희생, 나라와 민족에 대한 사랑과 충의를 이 기회에 전교조와 비교해보면 어떻겠는가.

 

2021. 7 .20. 전라도에서 시인 정재학


 ♦외부 필진 칼럼은 본보 편집 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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