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광고
광고
[명시 감상] 저 꽃
데스크   |   2023-11-17
▲ 들국화     © 경기데일리

 

 

 저 꽃 

-정재학-

 

드러내고 싶지 않아서

향기마저 감춘 꽃 어디 있을까 

 

수줍다 해서

웃지 않는 꽃 어디 있을까마는

 

말은 못해도

말로는 다 못한다 해도

 

산바위 곁

산길 걷다 들꽃 한 웅큼

 

저답게 

살고 있는 것을

 

그냥 두고 가면 안되는 것일까

 

뒤로가기 홈으로
광고

인기뉴스

광고
URL 복사
x

PC버전 맨위로 갱신

Copyright 경기데일리. All rights reserved.